'훈훈한 축구잔치, 짜장면 맛도 짱이에요.'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대회 및 장학금 전달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지역 꿈나무들을 포근하게 끌어안았다.
지난 26일 부산 을숙도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회장 송춘열)가 마련한 축구 꿈나무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부산 축구의 레전드로 한국축구의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고 정용환(전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을 추모하기 위해 탄생한 연례 행사다.
생전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부산지역 중식당 사장님들이 장학회를 만들었고 지역 봉사를 위해 대회까지 만들었다.
올해에는 부산 지역 16개 클럽·동아리의 300여명 어린 선수와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를 거듭할 수록 대회 규모가 커진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시축구협회 정정복 회장,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안기헌 대표이사, 부산시체육회 김동준 사무처장 등 체육계 인사와 자유한국당 이헌승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공식 후원에 나선 BNK부산은행에서 하정근 상무가 동참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 대회에서 단골 볼거리로 자리잡은 '짜장면 파티'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장학회 회원 200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송춘열 회장을 비롯한 중식당 사장님들이다. 이들 회원이 각자의 요리솜씨를 발휘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 등 대표적인 중식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짜장면은 모두 600그릇이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제우스FC가 차지했다. 지사FC의 한준서군은 최우수선수격인 '정용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장학회는 꿈나무들에게 회비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훈훈한 봄 잔치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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