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되며 임신중절 종용설 등에 휩싸였던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3일만에 침묵을 깨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연애의 맛' 제작진과 김진아에게 사과했다.
앞서 김정훈이 최근 교제했던 여성 A씨로부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 임신했는데,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요구한 데 이어 집을 구해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훈에게 임대차 보증금 잔액 900만원과 임대 기간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과 TV조선 '연애의 맛' 애청자들은 김정훈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김정훈은 불과 지난주 종영한 '연애의 맛'을 통해 김진아를 소개받아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김정훈은 "2년 넘게 연애를 못했다"고 밝히면서 인천공항 아나운서 김진아와의 리얼한 연애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의 추억을 되새기고, 기념일을 일일이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훈의 피소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주며 그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고, 불똥은 곧 '연애의 맛' 제작진과 가상연애 상대 김진아로 튀었다.
이에 대해 '연애의 맛' 제작진은 "김정훈이 사전 인터뷰 당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고 하면서 연애에 대한 같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제작진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함께 출연했던 김진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만 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며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구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 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다. 어머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다. 사실 저는 아예 괜찮다.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김정훈은 그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28일, 침묵을 깨고 사과하며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의 소속사인 크리에이티브 광은 2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면서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드린다.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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