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10년 만에 원도심 모란에 있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앞두고 흥행돌풍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성남은 10일 FC서울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에 복귀한 성남은 탄천운동장과 성남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이원화 해 치를 예정이다. 시즌 상반기 동안에 탄천운동장의 잔디 및 트랙 교체와 전광판 교체 등 시설 개·보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
성남은 2014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된 이후 탄천운동장에서만 홈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성남 홈팬들은 원도심 지역에 있는 성남운동장에서도 경기를 치러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과거 성남일화 시절 K리그 3연패의 업적을 쌓은 영광의 장소로 기억되기 때문. 당시 성남 전성시대를 추억하는 올드 팬들이 여전히 많다.
이런 분위기를 읽은 성남 구단은 원도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동안 성남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며 성남에 다시 한 번 축구 붐 조성과 함께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흥행 요소가 충분히 있다. 모처럼 1부 리그로 승격했다는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성남종합운동장 경기로 기존 올드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더불어 K리그 개막 초반에 나타난 전반적인 흥행 열풍 조짐도 플러스 요인이 돼 10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 많은 관중들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84년에 건립된 성남종합 주경기장은 오래된 만큼 시설은 낡았지만, 최근 몇 년 간 라커룸과 화장실, 조명 등을 개·보수해 리그 경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같은 종합운동장이지만 경기 관람 시야에 있어서는 오히려 탄천운동장보다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 구단은 팀 컬러인 블랙을 활용한 경기장 브랜딩으로 홈 경기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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