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리갈하이' 정상훈이 쓴 편지를 보고 채정안이 눈물을 보였다. 채정안의 마음도 정상훈을 향한 걸까. 두 변호사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의외의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윤상구(정상훈)와 민주경(채정안). 윤상구는 입덕 부정기를 겪으며 진실게임 충격기까지 동원했다. "이건 뭐야? 왜 민실장을 보니까 내 심장이 아픈 거야? 심장 초음파 받아 봐야 하나?"라며 이상한 설렘을 감지했지만, "심장에 아무 이상 없다면, 아닐거야. 아니겠지. 설마 내가 민실장을?"이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나는 민주경을 좋아한다"에 잠잠해지더니만, "나는 민주경을 싫어한다"에 요란하게 울린 충격기를 보고 놀랐다. "뭐야 운명의 장난이야?"라며.
운명까지 느낀 윤상구를 향한 민주경의 마음도 현재는 알쏭달쏭한 상태다. 고태림과 서재인(서은수)을 습격했던 용의자 나철진(이태형)이 방송국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찾아 나선 민주경을 뒤쫓은 윤상구. 도망가는 나철진을 잡으려다 습격을 당했고,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됐다. 이때 민주경이 발견한 윤상구의 편지. 생일 축하와 함께 챙겨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담긴 내용인데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다. 물론 윤상구가 접착제 알레르기 때문에 심장 박동기를 떼는 바람에 심정지 그래프를 그리자 너무 놀란 민주경의 화를 돋우긴 했지만. 반전 웃음 속에서도 눈물까지 보인 민주경의 마음이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미운정이 더 무섭다더니, 민주경의 어마 무시한 과거를 알고 그녀를 피해 다니던 와중에도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민주경에게 어느새 마음을 빼앗긴 윤상구. 의도와는 다르게 매번 사고를 치는 바람에 매형인 방대표가 마구잡이로 던지는 물건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중년의 굴욕을 겪고 있는 윤상구를 도왔던 민주경. 티격태격 잦은 다툼을 벌이던 와중에 싹튼 러브라인은 '리갈하이'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물론 두 변호사의 사랑의 화살표가 종국엔 쌍방을 향할지도 호기심을 더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웃음 유발 오묘한 관계가 계속된다.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민주경과 윤상구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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