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정준영이 12일 긴급 귀국했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를 촬영 중이었으나 11일 몰카 파문이 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정준영은 편안한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푹 눌러 쓴 모습이었다. 그가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질문 세례를 쏟아냈지만 정준영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얼굴을 더욱 감췄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공항 주차장에서도 '왜 성관계 몰카를 찍었냐'는 등의 질문이 계속됐지만 정준영은 황급히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 도망치듯 사라졌다.
정준영은 11일 빅뱅 출신 승리의 성관계 의혹이 야기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혐의를 발견하고 12일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입건했다.
정준영은 몰카 파문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과 예정됐던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3' 등은 "정준영의 하차를 결정하고 이미 찍은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5월 출연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페스티벌' 측도 12일 "소속사의 요청으로 정준영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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