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고졸 신인 손동현이 기대감을 높이는 피칭을 선보였다.
손동현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3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손동현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2차 3라운드 21번으로 KT에 지명됐다. 2001년 1월 23일생으로 KT 신인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타격이 좋은 SK전이라 오늘 잘던지면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좋은 피칭을 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롱릴리프로 활용할 생각이고 때에 따라서 선발로도 나갈 수 있어야 하기에 투구수가 좀 돼야한다. 오늘은 3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손동현은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의 연습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5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서도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SK 강타선을 상대로도 호투를 이었다.
신인답게 씩씩하게 던졌다. 1회초 선두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한 손동현은 2번 한동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정의윤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4번 로맥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1회를 잘 넘겼다.
2회에도 좋은 피칭을 했지만 실책을 아쉽게 실점을 했다. 5번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6번 나주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7번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8번 허도환에게 2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9번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줘 1,2루를 맞았으나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에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선두 2번 한동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번 정의윤과 4번 로맥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씩씩한 피칭을 계속했다. 5번 박정권에게 몸쪽으로 던지다가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2루에 몰렸지만 6번 나주환을 빗맞힌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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