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한 가운데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찰은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정준영을 조사, 이 과정에서 정준영의 휴대폰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후 내기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인 17일 차태현과 김준호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양 측은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외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바로 잡았다.
그러면서 시청자들과 가족들, '1박2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보도된 내용과 달리 해외가 아닌 국내라는 점, 또한 금액이 적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하차는 가혹하다며 입장을 번복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승리 게이트'와 '정준영 동영상' 파문을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1박2일' 측은 정준영 사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송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특히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도박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의 존폐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날 '해피선데이'는 '1박2일' 없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만 방영, 드라마 재방송 편성 등으로 '1박2일'의 빈 시간을 채웠다.
또한 김준호가 출연 중인 KBS2 '개그콘서트'와 tvN '서울메이트'는 김준호를 통편집 하기로 결정했다.
정준영 사건의 직격탄을 맞은 '1박2일' 측은 18일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차태현과 김준호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가운데 '1박2일' 측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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