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승리 패밀리'는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17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식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 참여자 대부분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 취재진이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경찰 총장의 존재에 대해 묻자 멤버 중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냈다고.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유인식 대표와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것까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최종훈은 16일 불법 동영상 유포 등의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윤 총경과 관계 없다며 경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다른 대화방 참여자들이 윤 총경의 존재는 물론 상세한 신상까지 알고 있는 만큼 최종훈이 그를 몰랐다는 주장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승리와 정준영도 마찬가지다. 대화방의 최중심인 그들이 윤총경의 존재를 몰랐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경찰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을 둘러싼 성매매 알선, 몰카, 경찰 유착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종훈은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승리와 정준영도 그보다 앞선 14일 경찰 밤샘 조사에 임했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3대, 버닝썬 직원 김 씨에게 1대의 휴대폰을 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이다. 또 두 사람의 집을 압수수색,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승리는 25일 현역입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어 조사가 계속되는 만큼, 18일 입영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승리가 입영 연기를 신청하면 병무청은 병역법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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