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내에서 수준 높은 장르물로 남녀노소 두터운 팬덤을 이루고 있는 장르물의 명가 OCN 오리지널 작품들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국내 오컬트 소재의 흥행을 이끌며 호평 속에 종영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손 the guest(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가 프랑스의 초청을 받았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Lille에서 개최되는 드라마 축제 'SERIES MANIA 2019'에서 'International Panorama'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SERIES MANIA 2019'는 전 세계의 감독, 작가, 그리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각국의 시청자들이 한 곳에 모여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를 선정하는 행사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파리의 영화·영상 기관인 포럼 데지마주의 대표인 로랑스 에르즈베르그(Laurence Herszberg)가 창설한 축제다. '손 the guest'는 이번 'SERIES MANIA 2019'에서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현지시간 기준으로 26일 저녁 7시 30분에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 '라이프 온 마스(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영)'가 지난 12월 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종합 방송 시상식 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2018에서 'Best Adaptation of an Existing Format' 부문을 수상했다. 'Best Adaptation of an Existing Format' 부문은 세계적인 콘텐츠 포맷을 우수한 역량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에게 수상하는 부문으로 '라이프 온 마스'가 한국형 리메이크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만큼 한국 드라마 중에선 유일한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것.
이 밖에도 송승헌-고아라 주연의 저승사자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의 생사예측 미스터리 '블랙',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또한, 송새벽-고준희 주연의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빙의'도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빙의'가 첫 방송 이후 국내에서 스릴러와 휴머니즘적 재미가 공존해 호평 받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J ENM 글로벌콘텐츠사업국의 서장호 국장은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장르물을 연간 꾸준하게 방송하는 OCN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OCN 드라마의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영상미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OCN 다수 작품의 방영권 및 포맷 판매도 긍정적인 논의 중에 있다"라며 "특히 프랑스 'SERIES MANIA 2019'에 초청받은 '손 the guest'의 경우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OCN 주요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해온 스튜디오드래곤의 관계자 역시 "OCN은 타깃 시청층과 채널 정체성이 명확해 OCN에서만 소화할 수 있는 소재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시청자들이 함께 OCN의 한국형 장르물을 즐길 수 있도록 웰메이드 드라마를 꾸준히 기획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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