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승리가 클럽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자신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승리에게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입건하고 비공개 소환조사를 벌였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0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자정을 넘겨 귀가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이 유흥업소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영업했다는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를 받았다.
지난 21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조사에서 개업할 당시 이러한 불법성, 즉 일반음식점 신고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클럽 개업 당시 주변의 다른 클럽들도 '일반음식점', '사진관'처럼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운영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고, 단속에 적발된 이후엔 시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몽키뮤지엄 개업 당시 주변 업소의 신고로 이런 사실을 적발한 일이 있다. 당시 경찰은 영업담당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408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빅뱅 출신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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