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삼각편대, 허술해진 경남FC가 막을 수 있을까.
대구는 시즌 초반부터 힘겨운 스케줄을 소화했다. 전북 현대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호주 원정을 다녀왔다. 제주유나이티드, ACL 광저우 헝다, 울산 현대전까지 쉼없는 어려운 일정을 이겨냈다. 그리고 달콤한 대표팀 휴식기를 맛봤다.
푹 쉰 대구가 다시 달린다. 대구는 30일 창원으로 원정을 나선다. 상대는 지난 시즌리그 2위를 차지한 강호 경남이다.
대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던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가 회복 후 훈련에 합류했다. 에드가-세징야-김대원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삼각편대가 재가동된다. 에드가는 울산전에 뛰지 못했었다. 선 수비 후 세 사람이 펼치는 빠른 역습 전술은 이번 시즌 상대팀들을 떨게 하고 있다.
경남은 강호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한 공격수 말컹이 떠났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 문제는 수비다. K리그1 3경기에서 7실점을 했다. ACL 2경기에서도 3실점이다.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대구 삼각편대를 맞이하는 건 부담스럽다. 경남이 대표팀 휴식기 동안 수비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느냐가 이번 경기 성패를 가를 요소다.
통산 상대 전적은 대구가 8승5무18패로 크게 밀리지만, 최근 10경기는 4승3무3패로 대구가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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