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LG와의 주말 3연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종 에이스 김원중의 눈부신 호투와 민병헌 손아섭 등 테이블 세터의 만점 활약이 밑거름이 됐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7대1로 완성을 거뒀다. 김원중은 선발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2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게릴라성 비 바람으로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졌지만 김원중은 힘보다 완급조절과 제구력을 동반한 공격적 피칭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1회 민병헌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희생타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2-0 앞서갔다. 2회에도 신본기의 안타와 민병헌의 2루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희생타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4회 전준우의 희생플라이와 이대호의 적시 2루타로 5-0을 만든 롯데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톱타자 민병헌이 4타수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아섭도 멀티히트로 3득점, 이대호는 4타점을 쓸어담았다.
롯데의 고졸루키 서준원은 7회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준 채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사이드암스로임에도 최고 구속이 149㎞에 달할 만큼 빠른 공을 거침없이 뿌리며 필승조 진입의 기대감을 모았다.
LG 투수 켈리는 두번째 등판에서 3⅓ 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하며 데뷔 첫 패배를 안았다. LG 타선은 롯데 투수진에 꽁꽁 묶여 3안타 1득점의 빈타로 시즌 3패째(4승)을 안았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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