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컵스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상대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안타로 2루까지 밟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6회초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6회말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28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컵스에게 0대10으로 완패하면서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