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또 울렸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의 2019시즌 KBO리그 경기에서 5대2로 이겼다. 12일 두산을 3대0으로 완파했던 LG는 2-2 동점이던 5회말 터진 채은성이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렸고, 불펜이 호투하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전적 10승8패,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1승7패가 됐다.
하루 전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점수를 만들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1회초 선두 타자 허경민의 우전 안타와 정수빈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박세혁이 1S에서 임찬규가 던진 122㎞의 느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LG는 2회말 추격점을 뽑아냈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병살타를 치면서 찬물을 끼얹는 듯 했으나, 이어진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인, 2-1이 됐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던 승부는 5회말 흐름이 바뀌었다. LG가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내달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유희관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역전했다.
두산은 7회초 2사후 정진호의 좌전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진해수, 고우석, 이우찬이 두산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LG는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주현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정주현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5-2로 달아났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LG가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시작 2시간 5분 만에 2만500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팔리면서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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