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설이 제기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1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변호사로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변호사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이라는 의혹에 휩싸이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황하나는 지난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그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올해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에 대해 황하나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누구인지 알려질 경우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A씨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A씨라는 의혹을 받은 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율해 조사 날짜를 정한 뒤 박유천의 주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관계자는 "황하나가 수사기관 진술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는 경찰 답변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황하나에게 권한 적도 없다"면서 "경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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