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진우가 또다시 호투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박진우는 16일 창원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하는 쾌투를 펼쳐보였다. 박진우는 0-2로 뒤진 7회 2사 3루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3월 28일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로 나서 6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박진우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1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이어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승리는 거두지 못했으나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이어갔다. 이날 시즌 4번째 선발서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강 5선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2.05로 조금 나빠졌다.
투구수는 90개였고, 볼넷과 사구 한 개씩을 허용했다. 탈삼진은 3개. 박진우는 130㎞대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가지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지며 빠른 승부를 곁들여 이닝을 끌고 나갔다.
1회초를 7개의 공으로 가볍게 넘긴 박진우는 2회에도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삼진,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김용의를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었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쳤다. 1사후 전민수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박진우는 이천웅을 119㎞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화려한 볼배합을 자랑했다.
그러나 타순이 한바퀴 돈 4회 박진우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주자를 대량으로 내보내 2실점했다. 선두 오지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박용택을 볼넷, 김현수를 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맞은 박진우는 유강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손민한 투수코치가 잠시 마운드를 찾았지만, 이어 김민성에게 135㎞ 직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줬다. 박진우는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 전민수를 2루수 땅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연속 실투로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선두 정주현과 이천웅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연속 안타를 맞은 박진우는 오지환과 박용택을 짧은 플라이로 잘 처리한 뒤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잠재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투구수 70개를 넘긴 7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유강남 김민성 김용의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요리했다.
박진우는 0-2로 뒤진 7회 선두 전민수에게 우전안타, 정주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2사 3루서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장현식은 그대로 이닝을 마쳐 박진우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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