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원정 충격패 직후 맨유 라커룸에선 격론이 펼쳐졌다.
맨유는 21일 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아스널, 첼시와 함께 톱4 전쟁을 치르는 중요한 시점에 충격적인 패배였다. 최근 8경기중 6경기에서 패했다. 불과 4경기를 남겨두고 6위로 떨어지는 부진 속에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선수들도 라커룸에서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에버턴전 모욕적인 패배 이후 맨유 라커룸의 분위기를 전했다. 과열된 분위기속에 선수들이 서로를 비판했고 선수들끼리 격론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격앙된 목소리가 라커룸 밖 복도까지 흘러나왔다.
폴 포그바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는 감독, 스태프에게 이야기하도록 했고, 그들은 진실을 말했다"고 했다. "우리는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았고, 우리 클럽과 팬을 존중하지 않았다.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팀동료, 스태프, 사람들, 우리를 위해 그들의 삶을 바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우리가 보여준 것은 그들이 우리에게 준 기쁨을 돌려주는 방식이 아니었고, 그것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화가 난 이유"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원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월요일 캐링턴훈련장에서는 1시간 가까이 팀 미팅과 비디오 분석이 이어졌다. 6위 맨유(승점 64)는 현재 3위 토트넘(승점 67), 4위 첼시(승점 67)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다. 5위 아스널(승점 66)에도 2점 뒤져 있다. 이 상태로 시즌을 마칠 경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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