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차의 시동부터 관리까지 간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제조사들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S도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편리해지고 자동차 브랜드 입장에서도 고객들과 더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선두주자는 르노삼성자동차로 지난해 9월 국내 자동차 회사 중 최초로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 르노삼성'을 출시했다. 보다 편리하고 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에 선보였다.
운전자는 앱에 접속해 정비 예약과 이력 조회를 할 수 있으며, 보증 기간 확인과 연장, 멤버십 혜택, 상담,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소모품 관리와 정비 현황, 마일리지, 쿠폰, 소모품 무상 교환 등의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한 '디지털 원플러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6개월 단위의 정비 필요 시점마다 고객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서비스 센터에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정비 고객에게 열세 가지 일반항목과 네 가지 안전항목의 무상 점검을 상시 제공하는 기존의 '원플러스' 서비스에서 착안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마이카스토리 2.0'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서비스를 적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이 현대차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등 정비 거점을 방문하면 고객에게 사용 가능한 포인트, 쿠폰 등을 알려주는 상황별 고객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기아자동차도 차량 구매 정보와 유지, 중고차 처분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아 빅(KIA VIK)'을 최근 내놓았다. 차계부 작성, 정비이력 및 소모품 관리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유 차량과 관련된 보증, 리콜 사항 등도 통지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BMW는 스마트폰을 통해 정비 예약과 내차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BMW 플러스'를 내놓았다. 덕분에 전화로 서비스 센터 예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BMW 코리아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예약 확정까지 1분이 채 안 걸린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개발한 한국 시장 전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서비스센터 방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밖에 폭스바겐코리아는 '마이 폭스바겐' 모바일 앱을 제공해 고객이 차량 정보, 정비 이력 등 흩어져 있던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웹사이트를 통한 AS 예약 등 단순한 서비스에 비해 앱은 알람, 할인쿠폰발행, 결재 등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AS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향후에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들이 접목되어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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