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긴 듯 하다. 경기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았던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정밀 검진 결과 뇌 쪽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 구단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통언은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오늘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며칠 간 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에는 전문 뇌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베르통언 역시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어제는 내가 원했던 방식의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팬들이 보내준 긍정적인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베르통언은 지난 1일 홈구장에서 열렸던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센터백이었던 베르통언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는데, 아약스 골키퍼 오나나와 팀 동료 알더베이럴트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코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일단 지혈 후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는데, 곧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결국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이런 장면이 나오며 토트넘 벤치의 판단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베르통언이 뇌진탕 후유증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검진 결과 덕분에 베르통언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베르통언은 추가 검진일정 때문에 5일로 예정된 본머스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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