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4번째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섰다.
김민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군 복귀 후 첫 등판이었다. 김민우는 지난달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후 이튿날 2군에 내려갔다. 재정비를 하고 오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18일만인 이날 1군에 돌아왔다.
1회 실점이 있었지만 김민우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두산 타선을 차분하게 막아냈다. 1회초 허경민-류지혁의 연속 안타 이후 1사 1,3루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이후 찾아온 위기는 모두 직접 처리했다.
2회초 2아웃 이후 국해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김민우는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3회초 무사 1,2루 위기도 넘겼다. 허경민에게 볼넷, 류지혁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박건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민우는 4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국해성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또 한번의 고비를 넘겼다.
1사 이후에 안타를 맞은 5회초 역시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페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 1사 1루도 무실점으로 넘긴 김민우는 6이닝 7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후 7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한화가 6회말 3점을 뽑으면서 김민우에게 선발승 요건을 갖춰줬다. 시즌 첫승 도전이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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