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행? 베일을 봐!"
토트넘의 레전드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충고였다. 토트넘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준비해 에릭센을 유혹 중이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에릭센은 아직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행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베르바토프는 고심 중인 에릭센을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보냈다.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의 사례를 들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4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할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베일을 보라.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뤘지만,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심지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포함해 엄청난 골을 넣었지만, 그는 여전히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에릭센은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할까?' 선수 이전에 에릭센도 사람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간다면 물론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 고민해야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토트넘에서는 팀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할까? 그런 질문들을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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