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를 손꼽아 기다렸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권주(이하나)다. 지난 시즌, 고시원 폭발 사고로 그녀의 생사가 불투명했기 때문. 하지만 '보이스3' 예고 영상을 통해 강권주(이하나)가 폭발 사고에서 구조대원 덕분에 목숨을 구했으며 8개월간의 재활치료 끝에 112 신고센터에 복귀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아직 강권주를 둘러싼 풀리지 않은 의문이 남아있다.
#. 고시원 폭발 사고, 강권주는 녹음기 소리를 진짜 구분하지 못했나?
강권주의 생사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던 고시원 폭발 사고. 강권주는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를 듣고 홀로 건물로 들어갔지만, 이는 방제수(권율)가 만든 함정이었다. 그 목소리는 녹음기에서 흘러나온 것이었기 때문. 이에 시청자들은 절대청력의 강권주가 녹음기와 실제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방제수는 어떻게 강권주가 속을 것이란 걸 확신했을까.
폭발이 터지기 전, 방제수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했다. 일반 사람이라면 고시원 지하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조차 없었을 터. 하지만 강권주는 그 작은 목소리를 들었고 설령 거짓일 수 있더라도 건물로 들어갔다. 강권주는 "도움이 필요로 하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싶어서" 골든타임팀을 만들었다고 했다. 방제수는 이를 알았고 그래서 확신할 수 있었다. 살려달라는 작은 목소리를 강권주가 외면하지 않을 것이란 걸 말이다.
#. 강권주의 청력 이상,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까?
'보이스' 시리즈의 중심엔 절대 청력으로 생명을 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센터장이 있다. 특히 강권주는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보이스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 전문적인 학업을 마쳤고 이에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신뢰,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은 결국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왔다.
하지만 '보이스3'에서는 강권주에게 폭발 사고 후유증으로 청력 이상이 생겼다고 예고된 상황. 상대방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설득하거나, 거짓을 밝혔던 절대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면, 강권주는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게 될까. 이에 제작진은 "청력 이상이 생긴 강권주가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 절대 청력이 생겼던 과거 이야기 풀릴까?
듣고 싶지 않은 소리까지 모두 들어야만 해서 어쩌면 저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절대 청력. 하지만 강권주는 "단 한 번도 제 능력이 저주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저는 제 일이, 사람을 구하는 경찰이라는 일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그녀 역시 처음부터 절대 청력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과거 불의의 사고로 생겼다고만 알려졌을 뿐. 그렇다면 '보이스3'에서 그녀의 절대 청력에 숨겨진 과거 역시 밝혀질까.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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