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9일만에 다시 꼴찌에서 탈출했다.
KT는 8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 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깔끔한 수비를 더해 5대4의 1점차 승리를 거뒀다.
13승26패를 기록한 KT는 12승25패를 한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섰다.
선발 김 민은 1회초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사이 타선이 승리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에게 끌려가던 KT는 4회말 볼넷 3개와 안타 2개로 대거 4점을 뽑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8번 포수 이준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2사 만루에선 1번 김민혁이 싹쓸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5회말엔 2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황재균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서 터진 유한준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5-2로 3점차로 앞섰다.
롯데도 7회초 2점을 뽑으면서 꼴찌 추락을 막으려 애썼다. 하지만 7회초 2사 1,3루에서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가 KT 중견수 로하스의 다이빙 캐치에 잡힌 게 아쉬웠다. KT는 8회초 손동현, 9회초 정성곤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김 민이 1회 2실점 후 평정심을 찾고 좋은 투구를 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김 민의 첫 승을 축하하고 다른 선수들도 김 민의 첫 승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고, 공격에서 빅 이닝을 만든 후 추가점을 올리고 뒷문을 잘 지킨 흐름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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