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코어, 휴대폰으로 확인하지 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리그 2연패의 운명을 결정지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온전히 맨시티의 승리에만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맨시티는 12일 밤 11시(한국시각) 리그 최종전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 원정에 나선다. 승점 1점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승점 95)은 무조건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2위 리버풀(승점 94)은 울버햄턴과 '기적의 안방' 안필드에서 맞붙는다. 강등전쟁에서 겨우 빠져나온 브라이턴전에서 맨시티는 전력상 승리가 유력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축구의 세계에서 이변의 가능성은 상존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대역전 결승행을 이룬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이기고, 맨시티가 비길 경우 우승컵은 곧바로 리버풀로 넘어간다. 그야말로 세기의 승부다.
영국 대중일간 더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스태프에게 리버풀 스코어 확인을 금지시켰다. 리그 마지막 38라운드, 10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과르디올라는 리버풀의 결과와 무관하게 맨시티의 승리를 통한 우승, 한가지 생각에만 집중하고 있다. 맨시티 구단측 소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의 입장은 분명하다. 리버풀이 어떻게 경기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 알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스태프 모든 이들이 오직 그들 자신의 퍼포먼스에만 집중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 앞에 놓인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기를 원한다. 과르디올라는 구단에도 엄격하고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리버풀)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을 존중하지만 우승은 맨시티의 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모든 이들이 자신의 몫을 해낸다면 리버풀의 결과는 중요치 않다. 그는 마지막 승부에 매우 집중하고 있고,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도 그와 똑같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경기중 휴대폰으로 리버풀 경기 결과를 확인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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