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인생경기'를 치른 루카스 모우라(26, 토트넘 홋스퍼)가 내달 2일 UCL 결승전이 접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했다.
모우라는 12일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UCL 결승전은 경기장 위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인생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토트넘과 리버풀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0대 50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리버풀 역시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뒤 힘든 과정을 거쳐 결승에 올라왔다는 점,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통해 서로에 대해 잘 안다는 점을 들었다.
아약스와의 UCL 준결승 2차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모우라는 이날 활약을 통해 개인적으로 결승전 티켓 외에 또 다른 당근이 주어지기를 기대했다. 바로 브라질 대표팀 재승선이다. 2011년 데뷔한 그는 주로 교체로만 35경기에 나섰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로 소집된 적이 없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47경기에 출전 15골을 기록한 모우라는 "좋은 소식을 기다린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은 내 능력을 보여줄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브라질 대표팀 합류를 꿈꿔왔다. 준비가 됐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것 정도를 말할 수 있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UCL 준결승 2차전이 열린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클레베르 사비에르 브라질 수석코치가 모우라의 활약을 지켜봤다. 대표팀은 오는 6~7월 자국에서 열릴 코파 아메리카 최종명단을 오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페루와 A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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