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최대어' 김종규(창원 LG)의 공시가 보류됐다.
KBL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규는 원 소속구단인 LG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구단의 사전접촉 이의제기에 따라 공시를 보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황은 이렇다. LG는 15일 '김종규와 FA 협상이 결렬됐다. 구단은 보수 총액 12억 원(연봉 9억6000만 원/인센티브 2억4000만 원)에 5년간 계약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LG는 KBL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구단에서 최고액을 제시했음에도 선수는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난 정황들이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연맹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LG는 '의심스러운 정황'에 대해서는 입을 아꼈다. 구단 관계자는 "KBL에서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올 시즌 'FA최대어'로 꼽혔다. 그는 지난 201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6시즌 동안 평균 29분4초를 뛰며 11.5점-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루키 시즌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뛰어난 팬 서비스까지 묶어 '창원아이돌'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검증된 실력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김종규. 게다가 김종규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보다 두 살이 어리다. 단연 'FA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앞으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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