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쿨 유리와 혜빈이 그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민환-율희 부부, 김성수 부녀, 김승현 아버지-동생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장인의 회사 야유회에 참석한 민환은 직원들과 함께 패들보드를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두 사람은 직원들의 총공격을 받으며 여러 번 물에 빠졌다. 이후 숙소로 돌아 온 민환이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자, 장모는 "사위 다치게 하고 당신은 뭐했냐"라며 남편에게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수상레저가 끝나고 장인은 야유회의 공식 행사이자 꽃인 노래방 장기자랑을 열었다. 장인이 직접 상금 100만 원을 건 탓에 실력자 직원들의 열띤 경연이 이어졌다. 이 분위기를 이어받은 민환과 율희는 먼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율희는 잠옷에 구두를 신은 이색패션과 신들린 춤사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민환은 발목 부상에도 율희와 함께 커플 댄스를 췄고 100점을 받았다.
장인과 장모는 "최서방이 장인 장모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썼구나 생각했다. 최서방이 최고다"라고 극찬했고, 민환은 우승 상금을 장인에게 돌려주며 야유회를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이날 김성수 부녀는 쿨 유리의 집에 초대되었다. 유리의 집으로 가기 전, 김성수와 혜빈은 삼남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며 뿌듯해할 상상을 했다. 하지만 장난감을 사고 나오자 마자 유리가 전화와 "우리 애들 준다고 장난감 같은거 사오지마"라고 말해 부녀를 난감하게 했다. 부녀가 사온 장난감 때문에 삼남매의 쟁탈전이 벌어졌다. 이에 유리는 "아이가 많은 집에는 똑같은걸 사와야한다"고 조언하기도. 이에 대가족의 로망이 있었던 혜빈은 "애들이랑 놀아주는게 익숙하지가 않아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유리의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던 혜빈은 아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유리에게 만들어 준 카네이션과 편지를 보더니 "엄마에게 카네이션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는 지난번 엄마에게 함께 가자고 했던 유리에게 "같이 가 줄 수 있어요?"라 물었고, 유리는 흔쾌히 가자고 했다.
가는길 혜빈은 유리에게 "저기가 제가 다니는 중학교에요"라고 했다. 이에 유리는 "다음에 공개수업 있을 때 이모가 한 번 가줄게"라고 제안했고, 혜빈은 "유리 이모랑 재훈 삼촌, 아빠 셋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리는 "그래 이모가 한 번 추진해볼게"라고 쿨하게 이야기해 혜빈을 기쁘게 했다.
엄마를 만나러 가기 전 집에 들러 교복으로 갈아입은 혜빈을 유리가 챙겼다. 이에 혜빈은 "유리 이모에게 엄마의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세사람은 추모원에 도착해 엄마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유리는 "혜빈이 때문에 눈물을 많이 참았다. '엄마가 언제 제일 그리워?'라고 물어보면, 혜빈이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좋은 기억을 많이 전달해주고 싶다. 그게 너무 아쉽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그 동안 담담하게만 보였던 혜빈은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손도 잡을 수 있고, 지금이라도 엄마랑…"이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너무 아쉬워요"라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승현 아버지와 동생 김승환은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최근 아버지는 다시 한번 인생을 되새겨보고 싶다는 심정으로, 동생 김승환은 최근 고깃집 사업 실패로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이 기회에 살도 빼보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템플스테이 첫 단계인 스님과의 다도 시간에 아버지와 동생은 각자의 단점과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스님은 욕심이 많아서 말도, 화도 많은 아버지에게 불가의 수행법인 '묵언'을 권유하며 "내면과 끈임없이 얘기해보세요"라고 제안했다.
"하루도 못견딜 것"이라는 동생의 예상과 달리 대형사고에도 아버지는 말대신 손짓으로 말을 꾹 참고 묵언수행을 이어가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간 아버지와 동생은 조용한 절에서 명상에 잠기고 산책을 즐기는 등 평화로운 템플스테이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승현과 어머니가 갑자기 방문했다. 어머니는 절 음식을 먹으며 연신 "싱겁다"고 하는가 하면, 스님과의 다도에서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는 결혼부터 주식, 놀음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결국 아버지는 "이 사람아"는 말이 터져나와 묵언수행에 실패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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