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120m 샷이글이 우승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출신 함정우(25)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함정우는 19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1·7040야드)에서 열린 KL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나흘째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2위 정지호(35·지산리조트)와 이수민(26·스릭슨)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컵에 입 맞췄다.
국가대표 출신인 함정우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2014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뒤 프로로 전향해 2017년 일본투어를 거쳐 2018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지 2시즌 18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린 가운데 함정우의 출발은 산뜻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상승세는 5번 홀(파4)에서도 이어졌다.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고 13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샷이글을 기록했다. 120m 거리에서 친 세컨드 샷이 백 스핀을 받고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함정우는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샷이글로 인해 정지호 이수민 등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벌어져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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