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해 충분하지 않다."
전무후무할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00% 성에 차지 않는 모습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른 왓포드와의 FA컵 결승에서 6대0으로 완승하며 역대 6번째 FA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FA컵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까지 잉글랜드 축구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8월 열린 커뮤니티실드 우승까지 잉글랜드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했다.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맨시티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가 있다. 바로 토트넘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맨시티는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한 뒤, 2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이 따라 토트넘에 4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었다. 만약, 잉글랜드 트레블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면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이상 표현법이 없는 최고의 시즌을 만들 뻔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레블 달성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종 업적이 판단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우승하지 못하면)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모든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 받고 있다는 것도 여전한 사실"이라고 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이 없다. 경쟁이 너무 까다롭다. 하지만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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