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복귀, 지금부터가 진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힘겨운 2019 시즌 초반을 보냈다.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개보수 문제로 개막 후 원정 6연전을 소화했는데, 계속되는 원정 일정에 승리가 나오지 않으며 팀이 완전히 꼬여버리고 말았다. 1승을 따는 게 그렇게 힘겨웠다.
우여곡절 끝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홈도 진정한 홈이 아니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보수가 끝나지 않아 제주시에 있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홈 5연전을 치러야 했다. 많은 제주 시민들이 응원해줬지만, 제주의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조성환 감독이 자진 사퇴를 선택했고, 제주는 최윤겸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10경기 만에 달콤한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어진 수원 삼성-전북 현대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또다시 연패에 빠지며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위에 처진 제주가 마지막으로 기댈 건 서귀포 복귀 뿐이다. 이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새단장을 마쳤다. 제주는 25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펼친 후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서귀포시와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제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경기장에 초대형 훈련 시설을 완공해 실내-외 완벽한 훈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기장 내 위치한 서귀포 트레이닝센터는 380여평의 규모로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추고 있다. 기존 비좁은 체력단련장에서, 프로 선수들 훈련에 격이 맞는 첨단 시설로 탈바꿈했다. 제주 선수단은 서귀포 트레이닝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제주는 인천과의 첫 서귀포 홈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그라운드 훈련도 진행한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선수단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당장 인천과의 첫 서귀포 홈경기를 '직관'할 예정이다. 양 시장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부럽지 않을 좋은 시설을 갖추게 됐다. 복귀전을 앞둔 제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복귀를 반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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