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정은지가 에이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호러 영화 '0.0MHz'(유선동 감독, ㈜제이엠컬쳐스·㈜몬스터팩토리). 극중 주인공 소희 역을 맡은 김성규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해 그룹의 메인 보컬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정은지는 tvN '응답하라 1997'로 연기자로 데뷔, 연기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블루칩으로 급상승했다. 이후 드라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2 '발칙하게 고고', JTBC '언터쳐블'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밝고 건강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스크린 데뷔작 '0.0MHz'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소희는 어릴 때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의 존재, 즉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어둡고 침착한 인물. 할머니부터 엄마까지 이어져온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애써 부정하며 살아 왔지만, 결국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 '0.0MHz' 동아리 멤버들이 불러들인 귀신을 내쫓기 위해 나선다.
벌써 8년차 아이돌 그룹이 된 에이핑크. 정은지는 많은 아이돌그룹이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좀 속상하다. 연습생 기간을 길게 했었더라도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수 있는게 시간이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게 아쉽다. 모두들 마음이 맞아서 시작했지만 7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게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아이돌분들과도 같이 오래 하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 경쟁하더라도 윈윈하더라도 함께 가면 좋을텐데 그런걸 놓아버린다고 생각을 하면 안타깝다. 그런데 요새는 완전히 해체라기 보다는 중단의 개념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의 장수 비결에 대해 "저희들도 신기하다. 요새는 음악방송 가면 연차가 가장 높다고 하더라. 앞으로도 오래오래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핑크와 연기 활동 병행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에이핑크는 절대 제가 그만자하고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바다 언니도 지금까지도 SES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나. 이건 같이 하던 안하던 에이핑크는 제가 끝까지 함께 가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기는 찾아주셔야 하는거니까 찾아주실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0.0MHz'는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2005),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등을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스마일이엔티,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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