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 배드민턴이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3일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제16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수디르만컵) 8강에서 난적 태국에 1대3으로 패했다.
수디르만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가대항 단체전으로,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종목을 치러 먼저 3승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2017년 대회 결승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14년 만에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2위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조가 세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에 0대2(18-21 18-21)로 패했다. 남자단식에서도 세계 51위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18위 칸타퐁 왕차로엔에게 0대2(17-21 17-21)로 지면서 게임스코어 0-2로 몰렸다. 그러나 남자복식 세계 37위 강민혁-김원호(이상 삼성전기)조가 틴 이스리야넷-키티누퐁 케드렌조를 2대1(19-21 21- 17 21-14)로 누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전날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막내온탑' 안세영(광주체고·세계랭킹 50위)이 여자단식에 나섰다. 안세영은 세계 7위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0대2(15-21 17-21)로 패하며 한국은 게임스코어 1대3,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2년 주기로 다시 돌아온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의 현실적 목표는 4강이었다. 남녀 단식의 에이스인 손완호 성지현과 여자복식의 대들보 이소희가 나란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앙팡테리블' 안세영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조1위 8강까지는 올랐으나 4강의 꿈은 무산됐다. 안세영이 경기후 아쉬움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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