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의 2연속 3연전 위닝 시리즈는 지난해 7.24일~29일 잠실 LG, 대구 KIA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두산에 패한 한화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3-2로 뒤진 9회말. 키움은 1점 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구원 1위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1사 후 최영진이 빗맞은 안타로 출루하며 희망을 살렸다. 2사 후 김헌곤의 3루 내야안타로 1,2루. 대타로 타석에 선 박한이는 조상우의 초구를 밀어 왼쪽 담장을 때렸다. 최영진과 김헌곤이 모두 홈을 밟는 끝내기 2루타였다. 9회 2사 후 터진 극적인 역전 드라마. 이로써 삼성은 주중 한화전 스윕에 이어 2연속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후 김성훈의 볼넷과 보크로 만든 2사 2루에서 러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학주의 좌중간 빠지는 타구가 키움 좌익수 이정후의 슈퍼캐치로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안정을 찾은 키움 선발 브리검에게 15타자 연속 범타로 묶였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김성훈이 데뷔 첫 솔로홈런으로 한점 차로 추격 하며 승부를 미궁에 빠뜨렸다.
삼성은 7회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좌완 이영준에게 김상수와 박해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선발 맥과이어가 6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이어 권오준 최지광 이승현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키움과의 대구 홈 6연전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선 김한수 감독은 "베테랑 박한이가 끝내주는 한방을 쳐줬다. 선수들 모두 포기 없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현장에 오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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