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산이 500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수출호황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2018년 ICT 산업 생산액 잠정치는 497조2994억원으로 전년과 대비해 5.4%가량 늘었다. 497조2994억원은 역대 사상 최대 기록으로 전체 산업 생산 금액 4144조원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과기부는 ICT 생산 금액 증가는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체 ICT산업 생산 가운데 정보통신방송기기 비중이 73.5%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5.3%(76조2231억원), 소프트웨어 11.2%(55조5283억원) 등 순이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생산은 2017년 342조7552억원에서 지난해 365조5480억원으로 6.6%가 늘었다. 반도체 중심의 전자부품과 차세대 저장장치(SSD) 기반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 확대가 정보통신방송기기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는 게 과기부의 분석이다.
반도체 생산은 작년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한 고가격대 유지와 국내 생산라인 증설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한 140조9623억원으로 조사됐다.
정보서비스는 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가 늘었다.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정보인프라서비스 수요확대와 웹서치 포털의 광고 매출 증가, 전자결재 관련 서비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방송서비스는 유료방송서비스인 인터넷(IP) TV 서비스의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ICT 생산 분야 중 분품을 포함한 휴대전화 생산은 3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가량 감소햇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와 휴대폰·부분품 해외 생산 확대 영향 때문이다. 평판디스플레이도 중국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LCD패널 가격 하락 탓에 전년대비 5.4% 감소한 65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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