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최우식이 극중 장면에서 선배 송강호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엔티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는 아들 최우식이 아빠 송강호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한 취재진이 "당시 송강호 배우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최우식 배우의 마음을 듣고 싶다"는 채지있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송강호는 유쾌하게 웃으며 "최우식씨는 정말 좋아하는 후배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재미있었다. 스태프들도 정말 재미있어 했다. 최우식씨가 정말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저는 대본을 처음 읽고 엄청나게 부담이 됐다. 정말 긴장이 됐던 신이다. 감히 제가 송강호 선배님한테 연기 지도를 하는 게 그랬다"라며 "아무리 연기라고 하지만 머리 속은 정말 긴장이 됐다. 하면서도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이 들더라. 소중한 추억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준호 감독은 최우식에게 "너 즐기지 않았냐. 아주 즐거운 모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2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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