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성공' 보단 '실패'에 가까운 시즌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머물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30일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전반까지 0대0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지만, 후반 시작 20분 만에 3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다음시즌에도 유럽클럽대항전 2부 격인 유로파를 누비게 됐다. 반면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때문에 팬들의 속이 더 쓰라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아스널 지휘봉을 잡기 위해 파리에서 건너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후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스타 플레이어 메수트 외질을 과감히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까지 두며 나름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비야 시절 3연패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로파 무대에서도 선전하며 유럽대회 우승과 빅4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리그에선 '죽음의 4월'을 보냈다. 4월에 치른 리그 6경기에서 4패를 당한 것. 이에 따라 첼시와 토트넘에 빅4자리를 내줬다. 에메리 감독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보단 우승이 중요하다"며 각오를 내보였으나, 무기력하게 1대4로 대패했다. 교체로 나온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 경기장을 찾은 아스널의 꼬마팬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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