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래원(38)이 "순정 마초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액션 코미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 영화사필름몬스터·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목포 최대 조직 보스 장세출을 연기한 김래원. 그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롱 리브 더 킹'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명(카카오페이지), 2012년 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웹툰 작가 버드나무숲의 동명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롱 리브 더 킹'. '범죄도시'(17)를 통해 오락 액션 영화의 판을 뒤흔든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눈도장을 찍은 '롱 리브 더 킹'은 강윤성 감독 전매특허인 위트 있는 연출과 탄탄한 구성은 물론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동시에 전하며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롱 리브 더 킹'에서는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05, 최진원 감독) '해바라기'(06, 강석범 감독) '강남 1970'(15, 유하 감독) '프리즌'(17, 나현 감독), KBS2 드라마 '흑기사', SBS 드라마 '닥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김래원이 극 중 거대 조직 보스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인물 장세출로 완벽 변신, 최적화된 캐릭터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이날 김래원은 "처음엔 '롱 리브 더 킹'의 장세출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매력적이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어찌됐건 이 남자의 순수한 사랑이 있지 않나? 그게 매력적인 것 같다. 사랑이 진실되면 그 방식이 어떻게되든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다. 방식과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사랑에 있어 진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장세출이 표현하는 사랑 방식이 내겐 재미있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특히 김래원은 아닌척하고 무뚝뚝한 장세출의 성향에 끌렸다며 자신과 비교에 "나는 잘은 아니지만 장세출보다는 평소 다정다감하고 표현을 하는 편인 것 같다. 세출이가 매력적인 것은 마음 먹은 것을 행동으로 바로 하지 않나? 그런 남자가 어디 있겠나?"며 "그동안 나는 매 작품 좋은 장점을 잘 흡수하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달콤한 남자를 했으면 어느 순간 그 달콤함이 좀 흡수된 것 같고 '롱 리브 더 킹'도 많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 생각이 많은 편이었는데 장세출을 통해 단순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세출은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다. 연기를 하면서 나도 많이 단순화됐다. 평상시에 사소한 일에도 깊게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어느 순간 장세출을 잘 표현해낼까 고민에 깊게 빠져있다. 한편으로 그런 고민을 하는 순간부터 이미 나는 장세출이 아니더라.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또 섬세한 모습이 장세출같지 않더라. 내 안의 이야기를 해가면서 어느 순간 모든걸 다 내려놨다. 직진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단순해지고 순수해지자고 생각하면서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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