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SK전에서 6대2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서 SK에 연패했던 키움은 박병호가 1군 말소된 이날 선발 투수 이승호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과 홀로 4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6회까지 3실점으로 분투했지만, 타선 응집력 부재에 발목 잡혔다.
키움은 경기 초반 불을 뿜은 김하성의 방망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이 박종훈과의 3B1S 승부에서 121㎞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켜 1-0이 됐다. 3회말엔 김은성의 볼넷과 김혜성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3-0까지 앞서갔다.
SK는 4회초 공격에서 격차를 좁혔다. 1사후 제이미 로맥이 3루 측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나주환의 좌측 선상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며 주자 2명이 홈인, 3-2까지 추격했다.
이후 승부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키움은 5, 6회 모두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박종훈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다. SK 타선은 이승호를 공략하지 못한 채 1점차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이승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키움 구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김성현의 중전 안타와 대타 한동민의 사구로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이재원이 중견수 뜬공,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7회말 박종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SK 김택형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중전 안타와 샌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었고, 임병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승부를 결정 지었다. 김규민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 박동원의 희생번트 성공, 이정후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 사이 김규민이 홈을 밟으며 5-2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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