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이란전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길고 긴 시즌을 정리하는 마지막 경기다.
지난해 6월18일 스웨덴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시즌 첫 경기로 볼 때, 손흥민은 꼬박 1년 동안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활약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 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둔 9일 현재까지 총 55경기를 뛰었다. 약 6.41일당 1경기를 소화한 꼴로, 뛴 시간을 다 합치면 4014분, 약 67시간에 이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22골 9도움을 남겼다.
시즌 56번째 경기가 될 이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묵묵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2일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한 여파 때문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날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밝은 모습으로 동료 선수들과 훈련했다. 손흥민은 지난 호주전을 마치고 "(풀타임을 뛰어도)괜찮다. 스스로 관리를 더 잘하면 된다. 이런 기회가 모든 선수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에서 뛰는 것, 주장 완장을 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24명 전원이 참가했다.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만이 개별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전에서 다친 오른 발목 때문. 협회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오늘은 개별훈련을 하지만, 내일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최종훈련을 한 뒤, 11일 오후 8시 이란전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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