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앙헬 디 마리아(31·파리 생제르맹)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와 가장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선수 중 하나다. 누구보다 메시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지 어언 11년째. 하지만 여전히 디 마리아는 메시를 동료를 넘어 '존경의 대상'으로 여기는 눈치다. 그는 소집기간 중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엘라노'(난쟁이란 뜻)와 같이 뛰고, 훈련장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겁다. 그의 플레이는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니크하다"고 말했다.
"하루는 훈련 중 아쿠나가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일반적인 선수라면 이를 받기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메시는 공을 낚아 올린 뒤 시저스킥으로 득점했다. 그럴 때면 '뭘 한거지. 골이잖아. 하하하' 웃고 만다."
디 마리아는 이번 소집기간에 메시가 조금 더 긴장감을 던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지난 3월 복귀하기 전까지 잠정 휴식 기간을 가졌다. 언론은 대표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질문에 "그런 것 같다. 즐거워 보인다. 다른 선수들과도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이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제의를 받아 메시와 매일 같이 뛸 기회가 있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에서 콜롬비아, 파라과이, 카타르와 같은 B조에 속했다.
초청팀 일본, 카타르를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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