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션한 남편' 홍록기, 김정태, 유재희가 아내들의 복장을 터뜨렸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홍록기-김아린 부부, 김정태-전여진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 등 지금껏 방송에 노출된 적 없는 부부들이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션한 남편'의 중요한 시청포인트는 남편들을 향한 아내들의 솔직한 불평이다. 전여진은 무슨 일이든 늘 함께 하려는 김정태를 껌딱지 남편이라고 말했고, 김아린은 홍록기의 유별난 아들사랑 때문에 불만이라고 털어놨다. 주아민은 남편이 너무 과묵하고 리액션이 없는 것을 불평했다. 6월 11일 방송된 '신션한 남편'에서는 각 아내들이 불평했던 남편들의 단점들이 명확히 드러났다.
먼저 홍록기는 결혼 7년만에 얻은 아들 루안이를 향한 애정에 비해, 임신과 출산을 겪어 힘겨운 아내에게는 신경쓰지 못했다. 자신의 손이 닿으면 다칠까 아들 옷 입히는 것을 돕지 못한 홍록기는 말로만 훈수를 뒀다. 안 그래도 엄마는 처음이라 서툰 홍록기 아내 김아린은 남편의 잔소리까지 더해지자 더 예민해졌다. 출산 후 첫 데이트에 나설 준비를 할 때도, 옷과 신발을 골라주는 남편 홍록기의 행동은 오히려 아내 김아린의 마음을 더 복잡하게 했다.
주아민 남편 유재희도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무뚝뚝하고 과묵한 성격 때문에 아내의 복장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아민-유재희 부부의 시애틀 집이 공개됐다. 워킹맘인 주아민은 이른 아침부터 아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아들을 유치원에 보냈다. 이후 청소부터 빨래까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을 하며, 중간중간 본인의 업무도 처리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 시리얼을 급히 먹어야 했다.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이었다.
반면 남편 유재희는 친구 부부와의 저녁 약속을 아내에게 당일 퇴근길에 말해 주아민을 화나게 했다. 결국 주아민은 헐레벌떡 준비한 뒤 남편, 아들과 함께 약속장소에 나갔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은 컸다. 쏟아지는 영어 대화 속에서 주아민은 소외감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아들 유치원에서 보낸 서류를 자세히 통역해주지 않는 남편을 보며 주아민은 속상해했다.
김정태는 남편이 아니라 철부지 아들 같은 모습으로 아내 전여진을 힘들게 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두 아들과 부산 태종대 나들이에 나선 김정태-전여진 부부. 김정태는 두 아들보다 더 신나 동요를 불렀다. 또 아들 챙기는 것보다 볼거리, 먹거리에 푹 빠져버렸다. 결국 김정태 가족은 어린이날 아이들은 먹지 않는 해산물을 먹은 뒤, 햄버거를 먹으러 또 한 번 움직였다. 나들이 내내 무거운 가방은 아내의 몫이었다.
이날 남편들은 제대로 아내들의 복장을 터뜨렸다. MC 신동엽, 션은 남편들에게 각기 다른 관점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렇게 각양각색 단점을 지닌 남편들은 '신션한 남편'을 통해 좋은 남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얼마나 큰 웃음과 공감을 유발할까. '신션한 남편'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 한편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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