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갈락티코 3기'가 출범하는 걸까.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이적시장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선수 5명 영입에만 3억 4400만 파운드(한화 약 5187억원)를 지출했다. 플레이메이커 에당 아자르(첼시) 공격수 루카 요비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12일 프랑스 레프트백 페를랑 멘디(올랭피크 리옹)를 품었다. 이들의 이적료는 각각 1억 5천만 파운드(약 2262억원, 옵션 포함 최대), 6200만 파운드(약 935억원), 4900만 파운드(약 739억원)다.
레알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브라질 테크니션 호드리구(산투스/4000만 파운드)와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FC 포르투/4300만 파운드)을 품었다. 즉시 전력감(아자르) 또는 기존 선수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히 투자했다. 2000년대 초반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며 '갈락티코'(은하수 군단)로 불린 때와는 무게감에서 차이가 나지만, 레알은 이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레알은 최근 두 시즌 연속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내줬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3연패한 뒤, 지난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기도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레알의 선수 영입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이탈리아 라이스포츠가 지난 10일 '레알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팀내 입지가 줄어든 가레스 베일을 보내고 다른 공격 옵션을 원한다면 지난시즌을 통해 주가가 폭등한 손흥민(토트넘)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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