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투수진이 잘해주고 있다. 타선만 좀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남은 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두산 타선은 화끈하게 폭발하며 편안한 승리를 안겼다. 3회에만 장단 7안타와 4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10득점,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14대2 대승으로 시즌 6번째 3연전 스윕과 최근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이날 KIA에 패한 1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양의지 이적 후 시즌 초 NC에 4연패 하며 약세를 보였던 두산은 5월11일 창원 NC전 이후 NC전 5연승을 달리며 비교 우위에 접어들었다.
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선발 6이닝 5안타 무4사구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1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KIA전 등판 순서였던 SK 산체스(10승)가 휴식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린드블럼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6회말 오재일의 적시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고, 7회말 2사후 연속 볼넷에 이은 오재일의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오재일은 4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재원, 박세혁, 류지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3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린드블럼은 1선발 답게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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