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옥빈이 절제와 폭발을 넘나드는 감정 열연을 펼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태알하(김옥빈 분)가 해미홀(조성하 분) 대신 해족의 어라하가 된 가운데, 타곤(장동건 분)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알하는 아사론(이도경 분)을 없애려 했던 자신의 계획을 망쳐버린 사야(송중기 분)로 인해 화가 났지만, 이내 속마음을 전부 들켜버리자 차갑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고, 이를 꽉 깨물더니 더욱 독해지기로 마음먹으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반면 해족의 어라하가 된 태알하는 자신을 여마리로 키운 게 가문을 위해서였다는 해미홀에 분노했다. 오직 아버지의 욕심에 의해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산웅(김의성 분)을 안아야 했기 때문. 이어 악에 받쳐 쌓였던 원망의 감정을 쏟아내더니 "내가 정한 타곤을 내가 왕으로 만들 거야"라며 거칠게 소리쳤다.
그런가 하면 태알하는 탄야(김지원 분)를 찾아가 사야의 모든 걸 감시, 보고하라며 아버지를 두고 협박했는데, 이때 김옥빈은 침착한 어조를 유지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음에도 살기 어린 눈빛으로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 소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태알하가 '야망캐'로 자라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는 과정에서는 절제와 폭발을 넘나드는 김옥빈의 섬세한 감정 조절이 돋보였고, 날이 선 말투와 달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아픔이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김옥빈 주연의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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