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회사 가기 싫어'(극본 박소영/강원영, 연출 조나은/서주완,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미드 '더 오피스(The Office)'와 같이 시즌제를 꿈꾸는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회사 가기 싫어'. 작년 파일럿 6부작부터 시작해 시즌1 12부작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제작진의 목소리로 드라마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 파일럿과 차별점 : 이야기와 캐릭터에 중점
지난 파일럿에서는 취재에 기반한 해프닝 중심으로 풀어갔다면 2019년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시청자들이 한 회를 보면서 몰입할 수 있도록 회차별 에피소드에 중점을 두었다. 누군가를 혼내고 혼나는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나와 회사 그리고 회사생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문적인 드라마 작가의 투입과 취재로 무장된 다큐멘터리 팀의 협업이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가능하게 했다.
◆ 새로운 인물의 등장 : 배우 김동완
김동완은 정말 혜성같이 등장했다. 파일럿을 통해 친분과 신뢰가 있던 기존 배우들 사이에 긴장감있게 투입되었다. '김동완 배우가 들어와서 배우 3명이 잘린다더라' 등 드라마처럼 괴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극중 강백호처럼 리더십으로 배우 및 스텝 등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동완은 가장 '강백호'다운 배우였다.
◆ 드라마의 원동력 : 시청자들의 공감이 가장 큰 힘
애초의 기획부터 거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던 '회사 가기 싫어' 제작진은 재벌 2세가 나오지 않고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더라도 시청자들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과 닥친 일들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다. 결국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다 이유와 사정이 있고,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기에 서로 조금은 이해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위치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왔기에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바로 이러한 시청자들의 공감이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고된 직장생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 시즌2는 시청자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남은 2회분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KBS 2TV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오늘(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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