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감독이 전화까지 걸어 역할을 설명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의 현재 위상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다음 시즌에는 새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 관련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시즌 기회를 얻지 많이 얻지 못한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을 계획이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으로 인해 주가가 더욱 높아져 새 팀 찾기가 수월해졌다.
구단도 이강인의 임대 이적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FC바르셀로나 소속의 데니스 수아레스가 발렌시아로 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며 구단도 이강인의 출전 기회 보장을 위해 새 팀을 찾아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레반테.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반테는 파코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에 직접 연락을 해 만약 팀에 합류하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명까지 했다. 18세 선수에게 할 수 있는 큰 예우이자, 주축 선수로 중용하겠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레반테는 일찌감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팀으로, 이강인과의 궁합도 좋다. 일단, 레반테는 발렌시아를 연고지로 쓰는 팀이다. 이강인이 거처 등을 무리하게 옮길 필요가 없다. 환경 적응에 매우 수월해질 수 있다. 또, 레반테는 3-5-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팀으로 이강인의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써 이강인을 늘 측면 날개로 활용했었다. 측면에서도 잘하는 이강인이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더 잘맞는 옷임이 이번 U-20 월드컵에서 드러났다.
현지에서는 발렌시아와 레반테가 이강인 임대 이적에 있어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이 뿐 아니다. 레반테 외 오사수나, 그라나다, 에스파뇰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아질수록 이강인에게 좋다. 출전 시간, 역할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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