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노히트는 불발됐다. 정말 아쉬웠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의 루키 김기훈(19)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프로 데뷔승을 눈앞에 뒀다.
김기훈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이날 김기훈은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불안해지자 변화구 비율을 확 낮추고 직구로 승부를 펼쳤다. 전략이 통했다. 키움 타선에 1안타만 허용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다소 제구가 높은 가운데 선두 김규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후속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그래도 장영석을 삼진, 박동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1-0으로 앞선 2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다만 이지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창진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선 3회에는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김선빈의 투런 홈런으로 6-0으로 앞선 4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도 야수 도움을 받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요건을 갖췄다. 선두 이지영의 3루 강습타구를 3루수 박찬호가 호수비에 이은 깔끔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기훈의 노히트 행진은 7회 깨지고 말았다. 1사 이후 박동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임병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이후 이지영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2사 1, 2루 상황에서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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