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송재철(28세) 이현종(25세) 기수가 7월부터 프리로 전향한다. 두 기수 모두 군제대 후 올해 경주로에 돌아왔으며, 프리 선언으로 하반기 한국 경마에 당찬 선전포고를 던졌다.
송재철 기수는 6월 경주로에 돌아왔다. 2013년 데뷔 후 2015년과 2017년 2번이나 페어플레이 기수 상을 수상해 제재 내역이 적고 깔끔한 경주 운영 매너가 특징이다. 2016년부터 1년 8개월간 프리로 활동한 적 있으며, 당시 데뷔 이후 최고 승률 11.4%를 기록했다.
이현종 기수는 2015년 데뷔해 311일 만에 40승을 채우며 당시 기준 최단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최우수 신인기수를 수상하며 대형신인으로 성장했다. 올해 제대 후 4월부터 다시 기수로 돌아왔으며, 복귀 주에 3승을 차지하며 건재한 실력을 자랑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상품성 및 흥미 제고를 위해 프리기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 기수는 소속 마방이 없기 때문에 실력을 입증해 스스로 기승 기회를 만들어야 하지만 계약 기수에 비해 더 많이 출전할 수 있다. 계약 기수는 한 마방의 말들만 훈련하여 일주일에 7회 이하 출전하는 것과 달리, 프리 기수는 다양한 마방의 말을 기승하고 1일 기준으로 9회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00승 최초 달성 박태종 기수, 한국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 올해 대상경주 5승의 유승완 기수 등 탑클래스 기수들은 2013년부터 프리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어 후배 기수들의 프리 전향을 이끌고 있다.
이로써 2019년 하반기 프리 기수는 총 18명이 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GⅠ급 대상경주들과 국제경주, 경마 최강팀 선발전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기수들 사이에서도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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