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 빅이닝과 선발 김선기의 호투를 묶어 8대0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2연승으로 시즌 63승40패를 기록.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2연패로 시즌 54승1무44패가 됐다.
키움 김선기는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2안타 4사구 3개(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키움 타선에선 임병욱이 3안타 1타점, 송성문이 1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첫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볼넷과 안타를 내준 3회초에도 후속타를 막았다. 키움 김선기도 호투했다. 거의 매 이닝 안타가 나왔지만, 연속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1루에선 김민성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는 7회초에 갈리기 시작했다. 박동원이 좌전 안타, 임병욱이 투수 맞고 3루수 앞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에서 박정음이 번트를 시도했고,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단숨에 무사 만루 기회. 대타 이지영이 1루수 왼쪽 느린 땅볼 타구를 날렸다. 공을 잡은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포수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2-0. 키움은 이정후의 희생 플라이와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끝이 아니었다. 2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1,2루 기회. 송성문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 이지영의 적시타, 9회 임병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LG는 결국 득점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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