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저스티스'의 USB 영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영상을 본 이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그 안에 담긴 충격적인 진실이 무엇일지 의문이 커지고 있는 것.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11~12회 엔딩에서 USB 영상을 확인한 장영미(지혜원)의 핸드폰이 강물 안에서 발견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USB 영상의 존재를 알게 된 이태주(김현목), 양철기(허동원), 장영미가 의문의 목숨을 잃었거나 실종됐음을 예고하면서 영상에 숨겨진 진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년 전, 택배 배달 중 파손된 오르골 안에서 USB를 발견한 이태경(최진혁)의 동생 태주. '증 일신일보'라고 적힌 USB에는 '남원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영상을 재생하자마자 충격에 빠진 태주는 영미에게 택배를 전달하고 나서도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하라는 문자를 남긴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자 망설임 없이 "무슨 일 있는 거 맞죠? 경찰에 신고할까요?"라는 의미 모를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주는 다음날 새벽,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사망하고 말았다.
태주에게 전화를 건 장본인이자 영미에게 USB를 전달받은 양철기는 '남원식당' 영상으로 송우용(손현주) 회장에게 거액을 요구했다. "혹시나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해서 갖고 있었던 것"이라는 그 영상은 송회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송회장과의 거래는 수포로 돌아갔고, 동생 죽음의 진실을 좇는 태경에게 "진범 따로 있다고, 네 동생 죽인! 15억 주면 그 증거 줄게"라는 새로운 거래를 시도했다. 하지만 태경과 만나기 직전 양철기는 차 안에서 사망했다. 명백한 자살현장이었지만, 태경과 접선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USB 영상에 대한 의문만 커질 뿐이었다.
태주와 양철기에 이어 영상을 확인한 사람은 바로 영미였다. 그 영상은 7년 전 살해 당한 장엔터 연습생 최수정의 친구이자 현재 실종 상태인 이주현이 맡겨둔 오르골 안에서 발견됐다. USB에 저장된 영상을 재생하자 누군가 어딘가로 들어가는 듯한 영상이 시작됐다. 이내 화들짝 놀라는 영미의 표정은 충격 그 자체였다. 두려움에 떨던 영미는 태경에게 '봤어, 그 USB. 왜 죽었는지 알았어. 수정언니랑 당신 동생'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영미의 핸드폰은 어두운 강물 아래로 가라앉았다.
영미에 의하면, 태주와 수정이 죽은 이유를 알 수 있다는 USB 영상. 그리고 그 영상을 본 태주와 양철기는 사망했고, 영미는 더 이상 태경의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엔터 사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USB 영상, 그 안에 담긴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저스티스'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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